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케이크 요즘은 더더더 특별해지고 있어요.
이름을 넣는 건 물론이고 얼굴까지 넣어서 정말 정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를 만드는 건데요.
특히 젠지들 중엔 나만의 케이크를 위해 비싸더라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인기 있는 레터링 케이크 가게는 예약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스크림도 그냥 먹지 않습니다. 이 과정 들어보셨나요?
이와 같은 아이스 나만의 입맛에 맞는 토핑을 골라 담는 건데요.
쇼츠를 넘기다 보면 나만의 토핑 레시피를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들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요즘 인기 있는 아이템들의 공통점 보이시죠? 바로 커스터마이징 트렌드입니다.
지난 7월 진행한 배민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84.6%의 고객이 개인의 취향에 맞춰 메뉴 옵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요화장의 경우 이런 커스터마이징 트렌드와 요가타 아이스크림의 텍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 아이템은 어떨까요? 젠지를 중심으로 티셔츠 주문 제작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전문 업체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티셔츠 주문 제작이 요즘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있죠.
셀럽들의 가방에는 항상 가지각색의 키링이 대롱대롱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고요.
귀여운 참과 신발끈 대신 리본이 묶인 운동화도 눈에 띕니다.
음식의 맞춤 제작이나 의류 및 액세서리의 리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스터마이징이 대중화되고 있는 건데요.
이런 트렌드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젠지들은 못생긴 신발의 대명사 크록스를 취향에 맞게끔 꾸며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었어요.
신발에 뚫린 13개의 구멍에 지비치를 끼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크로스는 지비치는 브랜드 매출의 8%를 차지하며 지비치를 구입하는 고객은 그러지 않은 고객보다 매출 기여도가 2배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록스의 연간 매출은 2019년 이후 200%가량 늘었다고 해요.
한때 비주류 문화로 여겨졌던 커스터마이징이 인기인 이유 뭘까요?
디지털 홍수 속 여러 문화를 접해 식상한 것이 아닌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젠지의 특성 반영된 결과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조로운 삶 속에서 커스터마이징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 저는 이번 주 저에게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 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