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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사라진 이건희 회장의 실패작 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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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3-10-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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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삼성그룹 또 고 이건희 회장이 이루지 못한 꿈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요? 요즘 분들은 삼성한테 그런 게 있어 싶을 수도 있지만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자동차라고들 하죠.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했잖아요. 

그런 이건희 회장이 직접 힘을 쏟았지만 결국 완성차 한 종만을 남기고 삼성 품을 떠나면서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 최대의 실패라는 평가를 받았.


하지만 전기차가 이렇게 많아진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전자에서 강한 삼성이 지금 자동차 사업을 계속했으면 어떤 차가 나왔을 또 삼성이 전기자동차를 만들었으면 어떤 위상을 지니게 됐을지를 다시금 상상해보게 만드는 이번 주제는 수많은 비화가 담겨 있는 삼성의 아픈 손가락 이제는 사라진 삼성 자동차입니다.


1985년 4월 코드와 크라이슬러를 거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전설적인 경영인 리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 회장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누굴 만났느냐 삼성의 이병철 창업주였. 

아니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닐 수 있죠. 

티브잡스라도 옛날에 만난 적이 있고 이병철 회장이 그럴 수도 있지 싶은데 사연이 있었어요. 

두 사람이 만나기 6개월 전쯤 삼성이 발표한 계획이 있었거든요. 

이름하여 삼성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합작 사업 계획. 

그리고 두 인물은 당시에 상공부 장관을 찾아가서 자동차 합


합작 생산 허용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반대하면서 합작은 좌절되죠.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나서 이병철 회장이 별세하고요. 

자동차 마니아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키를 잡으면서 유 회장은 비서실에다가 한 가지 특명을 내렸다고 하죠. 

승용차 사업 진출 방안을 마련하라. 그리고 실무라인에 힘을 실어주고요. 

그런데 삼성이 자동차를 하겠다고 하면 누가 제일 반대했겠어요? 당연히 국내에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었겠죠.


그래서 일단 삼성이 어떻게 나왔느냐 아니 우리가 승용차를 하려는 게 아니고 건설업이 지금 잘 되는데 중장비가 부족하잖아요. 

그러니까 대형 트럭 같은 거 이런 거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이러면서 일본의 닛산과 대형 상용차 기술 도입을 위해서 손을 잡고 정부의 문을 두드립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의 닛산 디젤 공업과 기술을 제휴해 내년 말까지 생산 설비를 갖춘 뒤


이건희 회장이 직접 장관을 설득했다고 하죠. 

삼성이 하는 전자에다가 화학에다가 자동차 결합을 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나고 이게 국가에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또 한 번 국내 자동차 산업에 중복 과잉 투자가 많다 상황을 보자면서 유보를 하지만 이렇게 계속 두드리니까요. 

결국 그로부터 2년 뒤 상용차 사업 인가를 받는 데 성공합니다. 

삼성중공업에서 트럭을 출시하기로 하죠.


삼성그룹이 마침내 쌍용차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삼성중공업의 상용차 생산 허용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정식으로 별도의 자동차 회사를 삼성이 만든 게 아니지만 자동차 사업에 물꼬를 튼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직후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요 다른 회사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면서 상당히 시끄러워졌어요. 

그러니까 새 대통령도 기존 업체, 또 거기에 관련된 표들 막 의식할 수밖에 없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안 된다라고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요.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감자였어요.


야당 의원들이 막 뭐라고 했냐면 아니 이미 삼성이 청와대로부터 공장 부지를 무산으로 하면 승용차 사업을 하게 해준다고 약속을 받은 게 아니냐 그렇게 막 장관한테 따지고 왜냐하면 당시에 부산이 새로운 대통령의 정치적인 근거지 같은 걸로 여겨지고 있을 때였으니까. 

그리고 야당만 그런 것도 아니었어요. 

여당 의원들끼리도 막 서로 신경전을 벌이죠. 

아니 대구 하기로 했던 거 아니다 이렇게 싸우는 거예요. 

갑자기 부산 얘기가 나오는데 대구 아니야 이렇게 싸우는데 당신은 아직 정부에서 삼성이 승용차 사업을 진출해도 된다라고 허락하


전인데 분위기가 이러니까 삼성은 계속 일단 승용차가 아니라 우리는 상용차 트럭입니다 승용차 안 합니다. 

그러면서 부인을 했는데 삼성의 행보가 그전부터 심상치가 않았어요. 

겉으로는 승용차 사업을 안 할 것처럼 했지만 이미 삼성은 외국 연구소에다가 21세기 자동차 산업의 전망에 대해 연구 용역을 맡긴 상태였


컨설팅을 받은 거죠. 일종의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차가 인수하기 전이죠. 

소위 오너가 없던 회사 기아자동차 주식을 10% 가까이 사들이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러는 거지 뭐야 삼성이 기아를 먹으려는 거야 이게 무슨 의도야 싶은 거죠. 

기아차가 삼성이 자꾸 들어오는 걸 반대하니까 뭔가 이렇게 본대 같은 걸 보여주려고 몰래 사들이나 아니면 이걸 사들여가지고 그냥 이렇게 조용히 진출하려고 그러는 건가 여러 의도에 대한 생각이 분분했지. 

근데 또 이게 끝이 아니고요. 막 여기저기서 빵빵 여러 가지 소식


커집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삼성이 상용차뿐만 아니라 승용차 기술 도입 계약까지 리산과 맺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요. 또 어떤 삼성 중역은 외국 언론에다가 b가 승용차 사업을 할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막 하고 또 관련 포럼 같은 것도 열면서 삼성이 막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고 급기야는 삼성 사람들이 경기장에 엄청나게 모인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이 발언을 하는데 이건 승용차 사업을 위한 집념을 드러낸 게 확실하네 라는 해석들이 나오죠. 

뭐라고 했냐면요


256메가 d램을 비롯한 많은 제품에서


결실을 보았지만


아직 세계 인류가 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들리나요? 아무튼 그러다가 1994년 말 삼성의 승용차 사업에 반대했던 걸로 알려졌던 대통령이 어떤 연설을 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반전됩니다.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중요합니다. 

전자 자동차, 가게 등 우리의 주력 산업은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합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이 아전인수격인 해석을 계속 내놓는 거죠. 

이거는 기존 업체들이 더 잘하라는 것 삼성에서는 우리는 모르겠는데 아니야 이거는 삼성을 하라는 거야. 

그리고 이 연설 한 달 만에 정부는 삼성의 승용차 사업을 허가하죠. 

삼성이 뭐라고 했냐면 70년대에 전자, 80년대 반도체로 삼성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했 90년대에는 자동차 산업을 일으켜서 21세기 국가 중흥에 앞장서겠다 이런 명분을 내세우면서요. 

1995년 3월 삼성자동차를 출범합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잡음이 일었어요. 왜? 삼성이 처음에는 공장을 경남 진해, 충남 당진 이런 데를 후보지로 봤다고 했었거든요. 

기존에 떠돌던 소문들처럼 실제로는 공장을 부산에 짓기 시작했고 근데 이 부산공장 부지가 이 일대 지반이 약해서 지하 평균 72m 깊이까지 수만 개의 파일을 박아서 지반을 안정화시켜야 본격적인 공사 착공이 가능했다고 하는 거예요.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체들의 반발이 워낙 심하니까 정부에서 다른 업체들로부터 인력 스카웃하지 말라고 하고 또 분위기가 막 이렇게 흘러가니까 기자들한테 이건희 회장이 질문을 받았는데 아니 삼성이 정부랑 가까워서 승용차 사업 있었던 거 아닙니까? 이렇게 물었더니 여기에 대해서 이건희 회장이 직접 답을 했는데 이 답변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었어요.


뭐라고 그랬냐면 삼성이 자동차 사업 허가를 얻은 게 정부와의 미럴 관계 때문이 아니다 삼성이 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부산시민 때문이다 부산 표를 의식해서 허가를 해줬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 유명한 발언이 나오죠. 

한국의 정치력은 46 행정력은 3류 기업 능력은 1루다. 

물론 그리고 나서 엄청난 파장이 일긴 했지만요. 

그래도 삼성이 워낙 반도체를 중심으로 잘 나갈 때니까 1995년에만 삼성전자가 2조 5천억의 순익을 냈거든요.


삼성전자가 만들어지고 나서를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순익을 그 한 해 동안 낸 거예요. 

이런 분위기니까 당연히 삼성 자동차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서 고조되고 삼성 스스로도 자동차가 신수종 사업이라고 하고 상황이 안 좋았던 유명 유럽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자기네들 좀 인수해 달라 이런 제안을 하고 그때 이니셜로 나왔던 게 v사 아사 이런 엘사 이렇게 아마 볼보 랜드로버 이런 데였다는 걸 알


이런 분위기 속에서 1996년에 이건희 회장이요 공장에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휘호도 남겼대요. 

명차 생산의 첫걸음을 축하합니. 기대가 엄청 컸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그 이듬해에 출간한 sa에서 이 회장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기 앞으로 자동차에 전기전자제품 비율이 더 올라가면 이것이 과연 자동차인지 전자제품인지가 모호해지는


그때 가면 아마 전자기술 반도체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자동차 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하면 소름 끼치는 얘기죠. 실제로 90년대 중반에 삼성이 전기차를 만든 적도 있었고요. 

또 왜 반도체가 부족해서 차가 출고가 안 되고 이런 상황들이 최근에 계속 있었잖아요. 

그리고 자동차의 전장 부품들이 훨씬 많아지고 옛날보다 그런데요 이제 막 달리려는 삼성자동차가 닛산에서 들여온 기술을 바탕으로 내놓은 회심의


첫 승용차 sm5가 출시되기 직전 그간의 모든 성공과 날카로운 전망을 집어삼키는 일이 벌어집니다. 

imf 외환위기였 삼성의 첫 승용차였던 sm5 품질에 대한 평가도 좋았고요. 

일본의 구식 모델 들여온 거에 불과하지 않냐라고 했지만 뭔가 다른 게 분명히 느껴진다면서 택시에도 sm5 택시를 골라 타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어요. 

이건희 회장의 애정도 남달라서 공식 석상에 갈 때 기존에 타던 외제차 대신에 sm5 고급 모델을 타고 갈 정도였고요. 

광고까지 엄청 신경을 쓴 게 티가 나요. 

유럽에서 막 여기저기 해외 로켓


길게 하는데 정명훈 지휘자가 막 타 있고 막 쫙 내려오면


탈수록 가치 있는 차 품격과 안전함 그리고 쾌적함이 느껴지는 차 에스엠 5 시리즈 한눈에 느껴지는 유럽풍의 고품격 스타일링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했고 아무리 삼성이라고 해도 imf 외환위기 직후니까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imf 직후인 1998년 초 같은 경우에는요 자동차 판매량이 아예 반토막이 났거든. 

팔리는 차도 그나마 4분의 1 이상이 경차였어요. 

기존 업체들이 막 그런 상황에서 막 자동차 값을 30%씩 할인하기도 하고.


그런데 당시에 삼성차는 어땠어요? 모델도 중형차 sm5 한 종류뿐이었잖아. 

이러니까 소형차를 후속으로 만들어서 빨리 내려고 했어도 막대한 투자비를 감당할 분위기도 아니었고 기술 이전을 외국으로부터 받으려고 해도 니산이랑 이 문제가 잘 안 풀리고 폭스바겐 등의 유럽 업체랑 진행했던 미니밴 등의 신차 도입 협상도 결렬되고 경제는 최악인데 경차 안 나오고 미니밴도 안 나오고 파는 건 중형차 한 가지 그리고 이미 공장을 지을 때부터 어떻다고 했어요?


집안이 약한 지대에다가 공장을 짓는 거 등등해서 투자비는 예상보다 훨씬 많아. 

그래서 막 쓰러진 기아차를 인수해서 돌파를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kia는 현대차가 인수하 결국 부채가 4조 원을 훌쩍 넘기면서 삼성자동차는 첫 승용차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서 정부의 대기업 간 사업 구조조정 빅딜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삼성은 삼성차를 대우에 넘기고 대우는 대우전자를 삼성에 넘기는 맞교환 빅딜이 이뤄질 것만 같았. 

하지만 양측의 이견이 계속되면서 빅딜은 무산됐고요. 

결국 삼성자동차는 1999년 7월 법정관리를 신청합니다. 

삼성그룹 최초의 법정관리 신청이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건희 회장


그렇게 지난 2천년 삼성자동차라는 회사는 청산 절차를 거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삼성 상용차도 사업을 접었죠. 삼성그룹 홈에서 승용차를 생산하던 시기 삼성자동차의 sm5 생산량은 고작 3만 대가량에 불과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삼성이 했던 승용차 사업은 프랑스 르노가 지분 70%가량을 보유했던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이어가게 됐는데요.


그로부터 시간이 20여 년 흘러서 작년에는 아예 르노 삼성이라는 이름에서 삼성이라는 이름이 빠지게 됐죠. 

또 르노가 지분의 일부를 중국의 지리자동차에 넘기기도 했고요. 

사람들은 삼성의 완성차 사업이 실패한 원인을 두고 여러 이야기를 해왔어요. 

시작이 너무 늦었다 어려운 입지에다가 무리한 투자를 했다 빨리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합작사를 잡았어야 했


당시에 반도체 경기가 나빠졌는데 imf 외환위기까지 겹쳐서 최악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등등요. 

또 일각에서는 전장 사업을 통해서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있는 삼성이 언젠가는 다시 완성차를 만들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아니다 절대 그럴 리는 없다 이렇게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죠. 

사라진 삼성자동차를 두고 이렇게 여러 상상과 가정이 존재하지만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이렇게


급속하게 많아진 시대 또 여러 전자업체들이 자동차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시기이니까요. 

삼성이 계속 자동차 사업을 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지금과 또 다른 모습이었을까를 상상해 보는 건 저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도 하면서 이번 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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