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 분야로 진출해야 하는 청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우려되는 것은 좁은 취업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한숨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년 일자리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가 넘는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반면 신규 채용 계획이 있어도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릴 계획인 기업은 20% 미만입니다.
실제로 25%의 기업이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대졸자들의 취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중인 청년은 63만여 명.
전문가들은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폐지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고용 여력을 개선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의 전제 조건이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