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최근 유럽 각 리그 선수들의 가격을 새롭게 책정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업데이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1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가격도 변동될 예정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주목받는 것은 김민재의 몸값.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이후 말 그대로 몸값이 오르고 있다. 페네르바체로 이적 후 첫 재계약이었던 2021년 10월에는 650만 유로(약 93억 원)를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유럽에서 널리 알려진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점수가 높지 않았다.
페네르바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김민재는 2021-22시즌 종료 후 곧바로 1400만 유로(약 199억원)까지 치솟았다. 단 한 시즌 만에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나폴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김민재를 데려오기로 하고 스타드 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으로 다시 가치가 크게 올라 2500만 유로(약 355억 원)까지 올랐는데, 이적 후 모두가 알고 있듯이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날개를 폈습니다.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초반 2500만 유로였던 그의 가격은 약 두 달 만에 3500만 유로(약 498억 원)로 올랐고, 시즌 중반에는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로 올라섰습니다. 나폴리 입단 7개월 만에 또다시 두 배가 오른 것인데, 2022-23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의 가격은 6000만 유로(약 854억 원)였습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센터백으로 1996년생 센터백 중 5위, 센터백 중 8위라는 놀라운 수준을 자랑합니다. 김민재는 이제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습니다.
김민재의 이적료에는 아직 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결과가 반영되지 않고 있는데, 보통 새 팀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가 크게 오르고,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천만 유로를 투자했지만 이는 김민재의 시장가치보다 낮은 금액이었습니다. 바이아웃 조건 때문이었습니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한 후에도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포함되는 등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에서 충분히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가격이 500만 유로(약 71억원)만 오르면 김민재는 파리생제르맹(PSG)의 주축 선수와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