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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보다 더 많이 번다는 이 브랜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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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23-10-12 05:15 조회 2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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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윅스 m&m 몰티저스 스니커즈 이 과자를 만드는 회사 이름을 아세요? 세계 1위 초콜릿 브랜드 마즈입니다. 

이름이 좀 생소할 수는 있는데요. 이 회사 코카콜라보다도 더 많이 버는 회사입니다.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어요. 

창립 이후 100년 넘게 가족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는 데다 비상장 기업이거든요.


게다가 철저한 비밀주의 기업입니다. 이게 장난이 아닌 게 기껏 공장 좀 공개 안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현재 마즈의 회장인 존 플랭클리 마즈는 마즈타이 3대 회장인데요. 

마지막으로 공개적으로 사진을 찍은 게 1950 3년 예일대 졸업식 때입니다. 

모임에 잘 나가지도 않고 사진을 찍는 건 절대 거부. 

비즈니스 미팅 땐 변장까지 한다고 하죠. 

비서도 회장 얼굴을 잘 모른다고 할 정도로요. 

근데 이건 뭐랄까요


가족 매력입니다. 2대 회장인 포레스트 마즈도 비슷했거든요. 

마즈 가족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셀럽이 될 시간에 제품에 더 관심을 쏟겠다는 거죠. 

이 철학을 자녀들이 그대로 이어받은 거 이게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과하다 싶긴 하지만 이렇게 지독하게 경영했기 때문에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 

오늘은 이 비밀에 둘러싸인 세계 최대 초콜릿 기업 마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김밥이고요. 제가 오늘 떠먹여 드릴 이야기 지독한 마즈 이야기입니다.


마즈는 대기업 아니 글로벌 거대 기업입니다. 

돈도 어마어마하게 벌기 때문에 미국 부자 순위에 항상 랭크돼 있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 순위 2위에 올라 있죠. 

이 기업을 먹여 살린 건 이 초콜릿 바입니다. 

미국에서는 캔디바라고도 하죠. 미국에서 초콜릿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하지만 마저 이 초콜릿바는 시장의 트렌드를 바꿔놓을 정


이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마즈의 창업자 프랭클린 마즈는 작은 과자점을 운영하던 사람입니다. 

과자점 오픈과 동시에 결혼을 하고 아들인 프레스트 마즈를 낳는데요 사업을 번번히 말아먹습니다. 

결국 이혼까지 당하고 아들 양육비도 못 보낼 정도로 빚을 지게 됐죠. 

그러다 두 번째 만난 아내와 사탕 공장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먹고 살 만큼은 벌게 돼요. 

다행히 아들인 포레스트는 아버지와 다르게 학생 때부터 돈을 잘 벌었습니다.


사업 수원이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방학 중에는 담배 회사의 영업 부서에서 일을 했는데요 허락도 없이 남의 영업장에 광고 포스터를 도배하는 바람에 영업방해 혐의로 유치장에 갇히게 됩니다. 

이때 갇힌 아들을 데리러 온 사람은 아버지인 프랭클린이었. 

아들도 마음 진짜 복잡했을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한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던 게 아버지 욕이었거든요. 

빗더미에 허덕이면서 살 줄 알았는데 떡하니 성공해서 자기 앞에 나타나


당황스럽기도 했을 겁니다. 근데 포레스트는 왜 자기를 버렸냐고 추궁하는 대신 일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과거 얘기를 하기엔 서로 서먹서먹할 것 같으니 공통의 관심사였던 사업 얘기를 한 거죠. 

이때 아버지에게 아이디어를 하나 던져줍니다. 

캔디바를 초콜릿으로 코팅하자는 거였어요. 

당시 대부분의 과자 업체들은 공장 주변에서만 과자를 팔았는데요. 

이건 과자가 금방 변질되다 보니까 최대한 빨리 판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캔디바를 초콜릿으로 한 번 더 코팅하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프랭클린이 이걸 듣고 바로 제품을 만들어 팔았는데요. 

이게 바로 밀키웨이입니다. 한국엔 없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마저의 대표 상품으로 팔리고 있죠. 

이후 포레스트는 아버지에게 예일대에 보내달라고 부탁합니다. 

제대로 사업을 배워보고 싶었 포레스트는 아버지와 같이 일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만들었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게 스니커즈입니다. 

이게 1930년에 만들어진 생각보다 오래된 초콜릿 바거든요. 

견과류에 캐러마를 얹은 누가바에다가 초콜릿으로 코팅을 했죠. 

마즈사이 스니커즈와 밀키웨이는 초콜릿 과자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갖습.


우선 캔디바도 초콜릿 과자이긴 하지만 속을 까보면 초콜릿보다 더 저렴한 재료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 

같은 무게의 초콜릿보다 저렴합니다. 견과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포만감도 들고요. 

두 제품 모두 등장하자마자 엄청나게 팔렸죠. 

마즈사는 연간 6만 달러를 벌어들이던 작은 회사였는데요. 

스니커즈와 밀키웨이가 팔리면서부터는 연간 400만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매출이 무려 400배가 뛴 거죠. 당시 미국 초콜릿 시장에서 허씨가 압도적인 존재였는데요. 

허씨는 이 마즈라는 기업을


어떻게 봤을까요? 사실 초기에 이 두 브랜드는 사이가 꽤 좋았습니다. 

허 씨의 연구진들이 마즈에 가서 개발을 돕기도 했. 

허쉬 사장과 프랭클린 마저가 가족 모임을 가질 정도였죠. 

나중에 이 두 브랜드가 척지는 사이가 되긴 하는데요. 

이건 뒤에서 다시 설명해 드릴게요. 아무튼 프랭클린은 여러 번 망해본 사람이다 보니 이쯤 벌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들 포레스트 생각은 달랐습니다.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빨리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닥달했거든요.


이 과정에서 부자 간에 갈등이 생겼고 포레스트는 회사를 나오게 됩니다. 

맨몸으로 나온 건 아니었고 마주 주식의 일부와 현금 5만 달러 그리고 밀키웨이의 해외 판매권을 가지고 나오게 됐. 

포레스트는 회사를 나오자마자 유럽으로 갑니다. 

초콜릿의 대가들이 모인 스위스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였죠.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 1년 3개월 만에 아버지가 사망하는데요. 

장례식엔 가지도 않았다고 해. 진짜 독한 사람이죠 아무튼 포레스트는 스위스에서 초콜릿을 배운 뒤에 영국으로 건너가게 되.


밀키웨이를 영국인들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팔았는데요. 

이것도 대박이 났죠. 단숨에 영국 초콜릿 답게 순위권에 오를 정도였거든요. 

이 정도면 능력 하나는 엄청나게 좋았던 사람인 거예요. 

하지만 금방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영국이 2차 대전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물렸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돈 낭비할 바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죠. 

포레스트가 미국에 와서 가장 먼저 찾은 사람 가족이 아닌 허쉬 사장이었습니.


당시 허씨 사장인 윌리엄 머리도 포레스트를 굉장히 반겼다고 해요. 

포레스트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이미 집안끼리 잘 아는 사이였으니깐요. 

포레스트가 무슨 회포를 풀자고 찾아간 건 아니었고요. 

주머니에서 웬 바둑알 같은 걸 꺼내서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초콜릿인데 손에서 녹지 않는다. 

한 번 봐달라는 거죠. 빨간색, 주황색, 보라색 캔디로 코팅한


독특한 초콜릿이었어요. 이걸 주머니에서 넣었다 꺼냈는데도 녹지 않았던 겁니다. 

포레스트는 이걸 본격적으로 한번 만들어보고 싶으니까 사장님의 아들 중 한 명을 파트너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요. 

윌리엄 머리는 흔쾌히 자신의 아들을 포레스트에게 보내게 됩니다. 

같이 일을 한번 해보라는 거였죠. 마즈 m과 머리에 m을 합쳐서 m에 능즈 이 초콜릿이 이렇게 탄생했어요. 

1940년 두 사람이 mm 컴퍼니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합니다. 

지분의 80%는 포레스트가 브루스 머리는 20%를 갖게 됐.


브루스도 처음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문제는 포레스트였습니다. 일을 굉장히 잘하긴 했지만 같이 일하기엔 너무나 까다로운 사람이었거든요. 

회사에서 독재자라고 불릴 정도였죠. 브루스는 부사장이었는데요. 

mm에서 동업자 대우도 받지 못했고 임원 대접도 받지 못했다고 해요. 

프레스트가 윌리엄 머리에게 동업을 제안한 게 허 씨를 이용해 먹으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 

실제로 허슈에서 기술이나 장비도 지원해주고 원료 공급도 우선적으로 해줬으니까.


허 씨의 영향력 덕분에 전쟁 때는 미군의 mmz를 보급할 수 있었죠. 

이게 다 윌리엄 머리가 자기 아들 잘 되라고 팍팍 밀어준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브루스 머리는 포레스트에 지치다 못해 학을 떼버리고 말죠. 

1949년 둘은 갈라서게 됐고 포레스트는 다시 혼자가 됩니다. 

전쟁이 끝나면서 군대 납품 계약도 종료되니 매출은 점점 떨어졌는데요. 

프레스트는 이 위기를 가볍게 넘깁니다. 

이때부터 광고에 돈을 엄청나게 쏟아부었거든요.


처음엔 회사 내에서 광고를 만들어봤는데요. 

반응이 별로 오지 않으니까 과감하게 전문 광고인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광고사에 길이 남을 카피가 하나 나왔죠. 

mmz는 손이 아닌 입에서 녹습니다. 

이게 엄청난 반향을 끌어냈어요. 이후 mm즈는 광고 맛집이 됐죠. 

아이들이 mm즈 캐릭터에 열광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1956년 mm즈 매출로만 무려 4천만 달러를 찍게 됩니다. 

프레스트는 독립에 완전히 성공하게 되지만 여기서 만족을 못합니.


눈에 들어온 건 돌아가신 아버지의 회사였어요. 

분명 이 회사는 자기가 키운 거거든요. 

하지만 아버지는 자기 주식을 재혼한 아내와 자식들에게 줬기 때문 본인 몫은 거의 없다시피 했죠. 

게다가 새어머니도 포레스트가 마지에 손대는 걸 반대했거든요. 

하지만 새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그 주식의 절반을 포레스트가 상속받게 됩니다. 

이것까지도 아버지의 유언이었죠. 아무튼 지분이 좀 생기니까 더 욕심이 난 건지 당시 마즈를 경영하고 있던 이복 동생과 경영권으로 크게 싸우게 되는데요.


완전히 뺏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복 동생이 경영권 일부를 주면서 이 싸움은 잠시 일단락됨. 

이게 참 지저분한 싸움이긴 했지만요 부정할 수 없는 건 포레스트론 일을 정말 잘했다는 겁니다.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모든 걸 바꿔버렸어요. 

마즈가 쌓아두고만 있던 현금을 설비에 투자하고 자동화 시설을 만들었거든요.


이때까지 스니커즈는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생산량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효율을 끌어올려서 더 많은 스니커즈를 만들고 팔겠죠. 

그러던 와중에 이복 남동생이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이때다 싶었던 포레스트는 이복 여동생을 설득, 자신에게 회사를 매각하게 했죠. 

마즐을 독차지하게 된 포레스트는 이때부터 더 독하게 경영을 합니다. 

우선 모든 사내 복지시설을 다 치워버렸어요. 

사장인 나도 필요 없는데 뭐하러 그리고 고정급이었던 임금을 성과급으로 바꿔


직원들이 제품을 더 많이 만들게끔 유도했죠. 

또 엄청나게 직원들을 쥐어 짜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주요 인력들이 견디다 못해 제발로 회사를 걸어 나갈 정도였어요. 

회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기 아들, 딸들한테 초콜릿 한 번 가져다 주지 않았거든요. 

또 이때까지만 해도 허 씨의 초콜릿을 받아 제품을 만들었는데요 이것마저도 거래를 끊어버립니다. 

직접 초콜릿과 재료를 생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거든요.


이것도 첫 번째로 비용 절감이 목적이었고, 그다음으로는 경쟁사인 허 씨에게 득이 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이렇게 광기 어린 경영을 하던 포레스트는 1973년 두 아들과 딸에게 깔끔하게 경영권을 넘기게 됩니다. 

사실 포레스트가 자식들에게 모질게 했던 이유는 하나였어요. 

대학에 다닐 때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난 친구


사치를 부리는 걸 보고 무능력한 인간이라고 엄청나게 욕을 했거든요. 

자기 자식들은 그렇게 키우기 싫었던 거죠. 

능력이 갖춰지면 경영권을 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을 잘하니까 과감하게 경영권을 넘겨준 겁니다. 

근데 사실 이 자리도 아들, 딸들이 원했던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기왕 맡게 된 거 열심히 하긴 했는데요 떠밀려 맡은 사람 치고 경영을 굉장히 잘하기는 했죠. 

1970년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면서 전 세계가 힘들었던 때가 있는데요 허씨는 이때 회사 운영을 굉장히 소극적으로 하는 데 반해 마진은 과감하게 나갑니다.


비용 관리를 칼같이 했고 가격 경쟁력으로 밀어붙였거든요. 

다 아버지에게 배웅받으려 결국 허쉬를 제치고 세계적인 초콜릿 과자 기업이 됩니다. 

경쟁자들이 모두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오히려 치고 나가면서 1위를 가져간 거죠. 

이 지독한 마즈라는 기업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뭐랄까요 기업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스타가 될 마음도 없고 남들에게 잘 보일 생각도 없이 오직 앞만 보고 달렸기 때문에 허씨라는 거대 기업을 제칠 수 있었


마즈라는 회사를 끌고 간 건 사람이 아니라 가치인 셈이죠. 

어찌 보면 융통성 없어 보일 수 있는 비밀주의 기조를 지금까지도 지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는 생각도 듭니다. 

이 달콤한 초코바에는 이런 살벌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저는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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