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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사고를 일으키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강남 백화점 삼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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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23-09-17 05:37 조회 19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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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권리에는 그만큼 커다란 의무가 따르기 마련이죠. 

그 어느 때보다 성공한 기업과 기업인이 각광을 받는 시대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그들이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기 위해서요. 

이제 28주기가 다가오니까 준비해 봤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일으킨 삼풍건설산업 이야기입니다.




삼풍백화점은 건물이 지어지고 영업을 시작한 지 5년 반 만에 붕괴됐어요. 

어떻게 그렇게 커다란 새 것이나 다름없던 백화점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을까? 산품백화점을 운영하던 산품 건설산업은 원래 유통업을 하는 기업은 아니었죠. 

1963년에 군인 출신 이준 회장이 중앙정보부를 떠나서 자기 사업체를 차리는데요. 

당시에 특히 건설업의 경우에는 워낙 미
군 군납 사업의 비중이 컸고요.


또 군 출신들이 군납 조합 등을 통해서 담합을 해가지고 미군 공사를 따내는 경우가 많았다니까요. 

이 회장도 군에서 아동 관련 업무를 자기 사업체를 차려서 해보자 싶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1960년대 말에는 회사 이름을 산품 건설 산업으로 바꾸고요.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주상복합 세운상가 건물 일부를 짓습니다. 

이 건물이 삼풍상가라고 불렸었는데 이 건물 지하에는 국내 최초의 미국식 슈퍼마켓이 생겨서 장안에 좀 사는 부인들이 몰렸다고 하죠. 

당시에


서울 한복판의 상가 아파트


준공돼서 


대통령 4분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


그리고 삼풍상가 이외에도 청계천 흥인상가 지금 청평화시장으로 알려져 있죠 이거 등등해서 60년대 후반 삼풍은 건물을 지어서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부동산 개발업을 통해서 기반을 다졌다고 하죠. 

그런데 이준 회장이 중앙정보부 출신이라서 그랬다는 얘기도 있고요. 

당시에 삼풍이의 위상은 사세나 매출 규모보다 훨씬 높았던 것 같아요. 

세운상가를 지을 때 현대 대림같이 내로라 하는 업체들 사이에 삼풍건설 산업이 끼었던 것도 그렇고요.


또 어떤 일도 있었냐면요 1969년에 서울시가 남산을 개발하면서 아주 커다란 규모의 수족관을 지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서울시가 산품 건설산업한테 공사를 미리 시작하라고 시켜놓고 3개월이나 지나서 공사 입찰을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이건 그때 당시에 문제가 불거져서 취소되긴 했지만 공사를 그냥 삼풍한테 주려고 했던 거죠.


아무튼 이랬던 삼풍은요 당시에 중동 건설 부위이니까 요르단에 진출했다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내 사업에만 치중을 했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건 서초동 등에서 이뤄졌던 외인 주택 사업이었죠. 

미군 등등해가지고 거기에 주택 임대료를 주고 상가들도 들어와 있고 이런 게 서초동에 있었어요. 

삼풍의 이준 회장은 강남 개발이 본격화됐던 60년대 후반부터 7,


4년에 이르기까지 서초동 등지의 지금의 강남 땅이죠. 

이 땅들을 대거 사들였다고 전해지는데요. 

당시는 서울시 중심부의 주요 입지보다 강남 땅값이 20분의 1에서 40분의 1 이하였을 때죠. 

그리고 아직 강남구나 서초구가 생기기 전 그러니까 성동구 서초동 이런 식으로 분류될 때예요. 

영등포구 서초동, 성동구 서초동 예를 들어서 75년에 강남구가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이 서초동 땅에다가 삼풍은 외국인 주택 단지를 조성해서 임대업을 하는데요. 

그 주택 단지 이름이 삼풍 외인 주택


이렇게 불렸어요. 그런데 과거 자료들을 찾아보니까 지금 서초동 삼풍 아파트가 있고 옛 삼풍 백화점도 있는 그 넓은 부지에 외국인이 한 200가구 정도 살았다고 하더라고 관련 영상들 보면 이렇게 단층 주택, 단독주택, 3층짜리 주택 이런 것들이 있어요. 

아무튼 그랬는데 이 삼풍 외인 주택 임대 기간도 끝나가고요 또 강남은


계속 개발되고 법원, 검찰청까지 들어오게 돼 있는 이 서초동에 아파트 단지들도 속속 생겨나고 그러는 중에 삼풍도 이 자리에다가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을 하고 금세 승인을 받습니다. 

당시 한 신문 기사에는 이런 내용이 나와요. 

아파트 건설 경험이 없는 삼풍 측은 유명 주택건설업체와 함께 이 지역을 개발하고 연내 분양키로 했다. 

그 건설업체들이 현대건설, 우성건설 이런 데였어요. 

그래서 이제 당시 삼풍은 아파트를 직접 시공하지는 않았었고요.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는 맡았죠.


그리고 원래는 당시 아파트로서는 국내 최고층인 20층짜리를 짓겠다고 했었는데 주변 주민들의 항의가 쭉 이어져 가지 층수가 좀 낮아졌죠. 

그리고 그렇게 지어진 삼풍 아파트는 당시 국내 최고 분양가로 높은 분양 경쟁률을 기록했던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입주 전부터 투기가 이어 분양권에 대해 기준시가를 적용했던 이곳 서초동 삼풍 아파트와 반포동 한


그리고 그렇게 아파트를 짓기 시작할 무렵 삼풍이 아파트를 짓기로 한 땅의 일부가 판매시설 등으로 쓸 수 있는 땅으로 용도 변경이 되죠. 

훗날 삼풍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거예요. 

참사가 일어난 뒤에 당시에 용도 변경 진행 과정을 두고서도요 삼풍의 로비 때문에 용도 변경 절차가 특혜성으로 그것도 너무 빨리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긴 했어요.


삼풍백화점 측은 백화점 내부에 대한 증개축 외에도 자기 소유의 땅을 끊임없이 용도 변경해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그 주변으로 워낙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고요 대단지 아파트들이 즐비해지니까 판매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은 상태이긴 했죠. 

아무튼 삼풍은 이 땅에다가 처음부터 백화점을 직접 하려고 생각한 게 아니라요 아파트 단지 내에 종합상가 건물을 지어서 임대를 주려 했다고 하거든요. 

유통업 경험이 없으니까 그러다가 삼풍 측이 일본 컨설팅 회사로부터 해당 부지가 쇼핑센터에 적합하다 그리고 상권도 앞으로 더 유망해질 거다 이런 분석을 듣고 나서 직접 백화점을 해봐야겠다 이렇게 계획을 바꿨다고 하죠.


그리고 여러 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친 끝에 백화점과 문화, 레저, 스포 시설이 섞인 대형 시설 삼풍백화점이 1989년 12월 문을 엽니다. 

그런데 개관 직후의 기사를 찾아보면, 당시에도 삼풍백화점은 삼풍 측이 가사용 신청을 낸 지 이틀 만에 승인이 떨어지고 8대의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1대만 운행이 가능하고 백화점 공사가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데도 완공을 3개월이나 앞두고서 영업을 시작했죠.


그렇게 개관 때부터 잡음이 있었는데, 사실 영업은 처음부터 아주 잘 됐습니다. 

이미 부촌이 된 강남 한복판에 들어선 대형 백화점 그리고 주변 소득 수준에 맞게 고급 상품 위주로 세팅을 했던 삼풍백화점은 영업 초기 몇 년 동안 당시 여러 백화점 가운데서 매출액 증가율이 1위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덩달아 이준 회장의 개인 자산도 당시 기준으로 부동산 가치만 3500억 원 상당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더 커졌죠.


이런 분위기를 타고요 삼풍은 서초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까지 진출하겠다 이런 계획까지 낼 정도였습니다.


상품 백화점


하지만 무리한 구조 변경에다 부실한 시공 건물에 부담을 주는 꼭대기 층 식당가 운영 그리고 비용을 줄이겠다면서요 엄청난 무게의 옥상 냉각탑을 이걸 들어서 옮겨야 되는데 끌어서 옮기면서 건물에 손상을 줬던 행위 등등의 영향이 쌓이면서 삼풍백화점은 이미 붕괴 몇 달 전부터 천장에 균열이 생기고 바닥이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했다고 하죠.


어제 오전 9시 5층 식당가에서 영업을 하는 씨에게 직원들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춘원 전주 비빔밥 전문집의 바닥의 돌출 부분이


1m가 생겼고


천장이 조금 내려왔다. 빨리 와서 봐라.


당연히 지금 같으면 이렇게 눈으로 봐도 건물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영업을 당연히 중단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풍백화점은 영업을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1995년 6월 29일 오후 백화점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죠. 

500명이 넘게 숨지고 900명 넘는 사람이 다쳤습니다.


안전 진단하는 곳이에요.


여보세요 백화점을 하고 솔직하게 우리 직원만 해도 육백 명이고 거기 예전 개까지 하면은 천여명 인원이 왔다 갔다 하는 장소인데 그런 공공장소에 사고가 나고 무너진 다음은 그걸 가만두겠어요 댁에서 반문하고 싶어


안 무너진다고 이거


무너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예요. 

그럼 그럴을 적에 댁에서는 어떻게 하겠어요


근데 두 번째 보고를 하고요 마지막에 그 사장이 직접 현장 답사를 했다는데 그때 상당히 벽이 기울였다는데 그때 판단을 자체적으로 혹시 안전진단해가지고 걱정이 없다고 얘기를 했더라도 직접 현장 가서 했을 때 좀 판단을 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때는 어떻게 판단했을 거예요? 현장 답사를 했을


알고 싶거든 사장한테 물어보셔. 나는 회장 회장님으로서 일주일에 한 번 회의에 나가는 사람이야.


복을 못 받다. 자


그 정신이 구속됐어 돈 사람 아닌데며 누가 아니 우리 사건이 어떻게 어떤 시했냐는 건 잔쪽이 많이 아니야 아


그런데 그때 대책회의 때요 20일이나 그 전에부터 하여간 1년 전서부터 좀 불안한 징후가 있었다는 그런 보고를 받으셨습니까?


그러니까 그 지점에 안전진단을 한 번도 안 한 걸로 나와 있는데 안전진단을 안 했는데 안 했는데 실제로 그 증후가 나타난 거는 한 십일 전에 심하게 나타났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직원들은 근데 그 보고는


사장이 있어가지고 사장이 봤고 나는 회장으로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 아이가 모르잖. 근데 그건


하나의 관리 문제니까 뭐 내가 간다고 해서 담배꽁치 청성 먹고지 나한테 뭐가 오는 줄 알죠


근데 그 기술이사가 기술이사가 자기가 위험하다고 얘기를 했다는데 대책회의 때


지금 했는지 안 했는지 나한테는 얘기 안 했어요.


회장님은 그때 대책회의 때 참석하셨다고 들었는데요.


됐어. 이제 그만하세요. 그만하세요. 

됐어. 이제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뭐 사사 말씀 한마디만 해주시죠. 

됐어요 됐어. 이제 그만해 그만해. 유가족들 유가족에 대한 뭐 한 마디 사과는 한 말씀만 해주세요. 

저 한마디만 해. 지금 약 드셔야


그것만 하고 나갈게요.


사과 한 말씀 하시면 사과는 어차피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


유가족에 대한 것은 그 바람은 내가 입이 얹어서 많은 수가 없어요. 

우리


고객이 다치고 피해를 입게 돼. 상하이 해서 내가 입이 열 개가 돼도 할 말이 없어.


됐어요 됐어. 이제


공수 뿐이지 거기는 무슨 대학교 그니까 아마 보통 상식적으로 여러분들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 사태가 됐다고 할 적에 그게 대답할 말이 있습니까?


무슨 준비가 있어요 별도 할 말도 없어요.


그런데 사고 이전에 안전진단 과학적인 안전진단을


아니 고마운 말씀하세요.


이렇게 엄청난 인명피해를 금전적으로 배상하기 위해서 이준 회장 개인과 삼풍의 자산 모두를 처분해도요 그 액수가 한참 부족했습니다. 

이 준 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죄 등으로 징역 7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죠. 

그리고 이 회장은 출소 이듬해 숨졌습니다. 

회장이 세상을 떠나고 삼풍이라는 회사는 사라졌지만 무엇보다 피해 유족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너무 큰 상처가 남았죠.


삼풍 참사 이후에 우리 사회의 많은 영역이 크게 바뀌었다고 하죠. 

그리고 지금은 한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훨씬 더 커졌는데요. 

삼풍 참사 28주기를 앞두고 더 큰 권리에는 그만큼 더 커다란 의무가 따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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