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내 커뮤니티와 sns를 달군 사건이 하나 있죠 지난 8월 31일 7년간의 av 배우 활동을 마치고 은퇴한 전 av배우 미카미니와의 도쿄 미나토구 맨션에 어떤 남자가 주변을 경계하며 들어갑니다.
그 남자는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나락을 가고 있는 일본 최강의 남자 아이돌 제국 자니스에 롤러스케이트 근무 콘셉트의 보이 그룹 키스마이프츠의 멤버 샌가켄토였는데요.
밤 8시부터 시작된 미카미와와의 3시간 가량의 만남 이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센가 켄토가 미카미의 맨션에서 떠난 지 4시간 후인 새벽 3시경 또 다른 자니스 소속의 보이그룹 나니와탄시의 막내 나가오 켄토가 뜨죠.
무려 시간차 삼각관계 자니스 선후배가 불과 4시간 차이로 같은 여자를 찾아온 겁니다.
국내에 알려진 소식은 이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이 사건은 생각보다 많은 걸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련해 봤습니다. 특집 으로 다뤄보는 일본을 상징하는 아이돌 제국의 몰락 그 일편 자니사이돌과 에이브베어의 상관관계를 시작합니다.
1993년 8월 16일 아이치현 출신인 미카미 유아는 지난 8월, 30살을 끝으로 에이브를 떠난다고 발표했고, 향후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을 밝힙니다.
그래서인지 은퇴 발표 후 언론에서는 미카미아를 탤런트로 부르고 있는데요 이런 스무스한 전업은 본 적이 없을 정도이고, 베스트셀러 소설가로도 활동하는 현업 av 배우인 사쿠라마나 이후로 기존의 av 배우 출신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자, 은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방면으로 화려한 활동 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7년간 성인업계 부동의 톱클라스의 지위를 이어나가며 본인이 디렉터를 맡고 있는 의류 브랜드 미스트레아스는 파죽지세로 매출이 급상승 중이고, 컬러 콘택트 렌즈 브랜드인 마제트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트위터 팔로워는 500만 명이 넘어 하시모토칸나 히로세스즈를 누르고 일본 여성 연예인 1위에 등극했고, sns 팔로워는 토탈 약 1100만 명에 달할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 미스 미카미와 스타일북을 발매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죠. 미카미 유아는 성인물로 익히 알려지긴 했지만,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나름의 전략 때문인데요 이를테면 트위터에 남성 팬들이 좋아할 만한 사진을 올리고, 유튜브엔 여자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메이크업이나 패션에 대한 내용을 올린다죠.
한 번은 이벤트에 어린 여성 팬이 나타나서 오열을 했다고 합니다.
이 페이 미카미의 스타일복을 입고 나이트 브라를 입었다가 가슴에 이물감이 느껴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유방암인 걸 알게 되었고,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었다죠. 미카미는 그때 자신이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감격했다는 이야기를 인터뷰로 밝힌 적이 있습니다.
미카미는 원래 아이돌 출신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akb48 그룹 소속이자 나고야를 중심에 둔 아치1의 아이돌 그룹 ske48의 2기생으로 가입, 키토 모모나로 활동을 한 바 있었고, 시간이 흘러 그라비아 모델로 영역을 넓힙니다만,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당시 자니스 소속 아이돌 뉴스의 테고시 유야와
키스를 하는 사진이 잡지 프라이데이의 특종으로 뜨면서 뭔가 흐름이 바뀌게 되죠.
그 이듬해에 그룹을 졸업하고 2015년 현재 미카미 유아로 개명하고, av 배우로 데뷔, 데뷔 초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은퇴 직전까지도 부동의 톱 여배우의 이름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아이돌이었지만 아이돌과의 연문설 이후 av로 데뷔했고, 7년여의 활동 이후 은퇴해 다시 아이돌과의 연문설이 돌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미카미는 이전부터 자니스팬으로 알려진 적도 있었는데,
2011년에 개최된 자니스 소속 4인조 보이그룹인 섹시존의 데뷔 직후 악수회에서 미카미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던 걸 보면, 아이돌을 지나 av가 되어 자신이 존경했던 아이돌들과의 애정을 구축한, 그야말로 성덕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게다가 우연이겠지만, 집에 드나드는 남자 둘 다 자니스의 이름도 켄토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카미 유아와 샌가켄토가 만나기 시작한 건 2~3년 전쯤이라고 합니다.
서로 겹치는 친구가 있어서 알게 되었고, 곧 사귀기 시작 생가도 아이치온 나고야 출신이라 말도 잘 통했고, 공통점도 많았다죠.
주변 사람들도 둘 사이를 알고 있어서, 미카미 유아의 소속사에서도 어느 정도 공인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4월 25일 이른 아침, 생가가 미카미의 집에서 나와 소속사 차량을 타고 격주로 출연 중인 도카이 테레비의 생방 와이드쇼
스위치의 촬영장으로 향하기도 했었죠.
밤새 도쿄에 있는 여친 집에 있다가, 아주 이른 아침에 나고야에 있는 방송국으로 간 겁니다.
무려 4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말이죠.
그러나 최근 몇 달 사이에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고, 6월 말부터 주변인들에게 서로 헤어졌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단지 애완동물에게 밥을 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생가가 미카미의 집을 방문하곤 했다죠.
그렇다면 샌도가 돌아가고 들어간 나가오 켄토는 누굴까요? 현재 21살인 나니와단시의 멤버 나가오는 2021년 11월에 데뷔했으나,
누가 봐도 잘 될 것 같은 외모와 매력으로 자니스 사무소의 맹렬한 푸시를 받아, 이듬해엔 무려 일본 연예인들의 꿈의 제전이라는 홍백가합전 무대에 올랐고, 지난 8월 니테레의 24시간 테레비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의 메인 출연자로 발탁 bba 2023년 상반기 국보급 꽃미남 랭킹 넥스트 부문 1위에 빛나는, 소위 쫙 깔린 레드카펫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고 있는 에이스입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자니스 선배인 이쿠타토마를 동경해 자니스에 입성한 만큼, 연기력에 있어서도 선배 배우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8월 31일 밤, 샌드와의 만남 이후, 집을 떠난 미카미가 몇 시간 뒤인 새벽 2시 50분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걸 알고 있었다는 듯 5분 뒤 택시 한 대가 맨션 앞에 정차 차 뒷문이 열린 채로 3분 뒤 나가오가 내렸고, 주변을 삼엄하게 경계한 뒤 미카미의 맨션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로부터 10시간 반이 흐른 9월 1일 오후 1시 반 맨션 입구에서 미카미가 먼저 나와 주변에 세워진 차를 한 대씩 체크해 사람이 타고 있는지 확인한 뒤에야 나가오가 맨션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캔토가 지금 미카미가 좋아하는 캔토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나가오 팬들의 sns에 불이 나버렸고, 지금 당장 초상집이 된 자니스의 악재
아니, 어쩌면 지금은 너무 큰일이 벌어진 터라 신경 쓸 수도 없는 스캔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연예계에서 자니스 아이돌과 av 배우의 스캔들은 빈번하게 있어 왔습니다.
2014년, 아이돌 그룹 브이스의 모리타 고와 av 배우 미우키 아리스가 진지하게 사귀고 있다는 보도가 떴었죠.
당시 주간지와 인터뷰를 하던 모리타가 도망가지 않을 테니 미우키를 집으로 먼저 보내달라고 여친을 감싸주던 코멘트를 했던 것도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미유키는 2015년에 어깨를 은퇴했지만, 결국 둘은 헤어졌고, 모리타는 미아자와리에와 결혼했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사건은 자니스 최강의 아이돌로 군림했던 아라시의 멤버 마츠모토 준과 av 배우 아오이츠카사의 미래 보도였습니다.
이 보도는 아오이츠카사의 친구로부터 터졌는데요 무려 4년 전부터 두 사람이 육체적인 관계였고, 일주일에 한 번의 페이스로 만남을 거듭해왔다고 밝힙니다.
원래 마츠모토는 2005년에 방송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공동 출연한 이노우에 마오와 꽤 오랜 시간 사귀고 있었는데,
팬들이 공인한 10년 사랑을 배반했다는 지탄을 받으며 마츠모토와 아오이 모두 데미지를 입었으나, 특히 마츠모토는 꽤 큰 이미지 하락을 겪어야 했습니다.
같은 해인 자니스 헤이세이점프의 멤버 이노오 케이와 에이브 배우 키라라 아스카의 싱가포르 밀월 여행이 보도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키라라 아스카가 당시 이야기만 나눴고, 그라비아 아이돌 오시마 미즈키와
여자 단 둘이 여행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노오도 같은 팀 멤버인 아리오카 다이키와 함께 싱가포르에 갔기 때문에 오히려 더블 데이트라는 의혹이 거론되기도 했었죠.
자니스 소속 카툰의 전 멤버 다나카코키와 에이브이 배우 코다리사의 스캔들도 유명했습니다.
코다는 불법 약물 사용으로 두 차례나 체포되어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후 주간지를 통해 다나카코키와의 관계를 털었던 바 있습니다.
팬들이 가장 경악했던 사건은 2010년에 벌어졌습니다.
사쿠라이 쇼를 제외한 아라 씨 전 멤버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av 배우 아야와 육체적인 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특종이 터졌죠.
아야의 유언장엔 아라시 멤버들을 어떻게 처음 만났으며, 어떤 애칭으로 부르는지, 성적인 특징과 특기는 뭔지, 니노미야 카즈나리로부터 갑자기 불려나가 공중 화장실에서 했었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건 자니스 소속 아이돌 스캔들 중에 가장 큰 금기로 일컬어집니다.
자니스 아이돌과 av 업계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추론할 수는 없습니다만, 몇 가지 접점을 떠도는 소문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997년에 암으로 사망한 소설가이자 비평가이자 기자였던 후지시마 다이스케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후지시마의 두 번째 아내의 이름은 메리키타가와 자니스 사무소의 전 명예회장으로 2021년에 세상을 떠났죠.
후지시마는 초창기 아끼던 아내가 몸담고 있던 자니스를 경제적으로 백업하고, 언론 정재계 인맥을 대면서 자니스의 초대 사장인 자니 키타가와를 도와줍니다.
이 후지시마의 뒷배, 흑막으로 추정되는 일명 조도인이라는 인물이 있는데요
이 인물이 후지시마를 통해 자니스의 성장 자금을 제공했고, 그의 아들 마츠우라 다이스케가 자니스와 사업을 같이 했으며, 전 자니스 소속이자 스만 멤버였던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신고, 이나가키 고로가 소속된 신규 기획사 카렌의 자금을 댄 사람이 조도인의 친척 사사카와 요헤이고 akb, sk, 누기자카 등 여자 아이돌 브랜드에 막대한 자금을 대고 관여했고, av와 풍속 산업에도 이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어 뿌리가 같으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는 구조라는 풍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아이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건 av 배우뿐이라는 이론도 있는데요 자니스 소속의 유명 아이돌의 팬들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감안할 때, 열애 스캔들은 가능한 한 피하고 싶은 게 회사 측의 입장이겠죠.
하지만 이들도 젊은 남성, 은밀하게나마 이성을 만나고 싶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회원제 업소에 가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런 곳의 회원인 방송계 사람들이 자니스텔런트와 친해지면 여러모로 캐스팅이라든지 방송을 꾸리는 데 편해지기 때문에,
술과 밥을 사주고, 연예계로 진출하려는 av 배우들을 소개도 시켜주고, av 배우들에겐 연예인 못지않은 뛰어난 외모, 그리고 테크닉이 있다 보니 네임 밸류를 얻고 싶은 av 배우와 자기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여자를 만나고 싶은 자니사이돌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뭐든 할 수 있는 비밀 친구가 된다는 거죠.
게다가 av 배우의 매니저들은 여배우의 매니저들처럼 사생활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편이죠.
그렇기에 일단 경계하고 숨길 쪽 하나가 줄어듭니다.
같은 업계 여배우에 비해 소문도 덜 나고요.
그리고 만약 폭로 기사가 나더라도 av 배우 측이 유명세를 얻으려고 적극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한 뒤 즉시 컷오불 나면 시간이 해결해 주다 보니 뒤처리도 용이해서 붐이 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미카미 유아는 얼마 전 은퇴 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아이돌과 av 배우를 모두 해보니 이 둘은 정반대의 존재였다.
아이돌은 구름 위에 있어 사생활을 알 수 없는 존재
반면에 av 배우는 모든 것을 노출하고 평소에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것까지 보여주는 일이었다.
av 배우가 되고 나서 남자와 사귄 경험은 전무하다 연애도 하고 싶고, 언젠가 아이를 낳고 싶지만 모두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말이죠.
화려한 연예계의 뒷면에서 벌어지는 씁쓸한 일인 것인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짧고 강렬한 사랑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니 사이들도, 에이브 배우도 이미 일반적이지 않은 삶의 관성을 갖게 된 이상 분명 다른 형태의 만남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곧 속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