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핫했던 음식이라면 바로 탕후루죠.
반년 사이 배달앱 검색량이 무려 47.3배 늘어서 접속할 때마다 순위권에 있고요.
한편으론 산더미같이 쌓인 꼬치, 쓰레기 문 또 당 함유량이 많아서 아이들 건강에 미칠 악영향까지 아주 다방면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이 당 문제 얼마나 염려가 큰지 한 유명 탕으로 프랜차이즈 대표가 다음 달 열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된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청소년 설탕 과소비와 소아 당뇨 문제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는데요.
왜 우리 요즘 단거 먹으면서 당뇨 걸리겠다 습관처럼 내뱉잖아요.
이걸 무시할 수 없는 게 비단 탕으로뿐만 아니라 대용량 카페 음료, 과일, 스무디 등 하루치 당뇨 권장량을 훨씬 넘는 디저트가 젊은 세대 사이에 유행하면서 10대, 20대, 30대의 젊은 당뇨 실제로 심상치 않아졌습니다.
특히 20대 당뇨 환자는 최근 5년간 매년 12%씩 가파르게 늘고 있죠.
우리가 밥을 먹으면 음식들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 속을 흐르는데요.
이때 췌장에서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인슐린이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혈당이 조절이 잘 안 되는 게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안 되는 질병이고요 2형 당뇨는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재기능을 못하는 질병입니다.
예전엔 소아청소년 당뇨 하면 대부분 1형 당뇨였지만 최근 들어 2형 당뇨가 급격히 늘면서 문제가 되는 건데요.
2형 당뇨가 식습관, 생활습관과 연관이 깊기 때문입.
정말 젊은 당뇨 분들 많이 오시거든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분들은 이제 디저트, 음료를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이죠.
고열량, 고지방, 고탄수화물 시기로 자꾸 식습관이 바뀌게 되고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되는데 대부분 요새 사무지들이시잖아요 거의 앉아 계시고 이러다 보니 활동량이 줄면서 높아진 혈당이 소모되는 것도 이제 줄면서 결국 혈당이 더 올라가게 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식습관이 바뀌어 당 섭취는 늘고 운동은 덜하니 당 소모는 줄어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된다는 건데요 이렇게 쓰이지 못하고 남아도는 당은 몸에 지방으로 저장돼 비만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사실 당뇨병의 정말 위험인자거든요 비만이 결국은 인슐린이 작용을 잘 못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을 해서 당뇨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의 72.4%가 비만을 동반했을 정도로 비만과 당뇨병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그런데 식습관 변화가 당뇨의 원인이 되는 데는 췌장 기능에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미국에서 미국 당뇨병 유병률이 한 2%로 조사가 됐던 적이 있어요.
그럼 우리나라도? 사실 대충 비슷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지금 16%잖아요 미국은 7%밖에 안 돼요 췌장 기능이 서양인에 비해서는 동양인이 조금 약해요.
약해서 우리나라는 특히 식후 혈당이 좀 많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그건 결국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부족하다는 거고 식사는 미국을 따라가는데 그런 인종적인 차이 때문에 더 인슐린 분비능이 약해서 아마 당뇨병 위험도 더 크지 않나라고 생각은 되고 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당뇨병 젊을 때 걸리면 더 고생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2030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진단될 경우, 결국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고, 심근경색, 뇌졸증, 만성 호흡합병 등의 당뇨병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자칫 더 위험하고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당뇨병이 무서운 게 합병증이죠.
그래서 젊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는 건데 혹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있나요?
당이 너무 높으면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물을 같이 끌고 나가거든요.
그래서 소변을 많이 보게 되고 소변을 많이 보니까 목이 말라서 물을 많이 마시.
그리고 이제 먹어도 먹어도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을 못하면 그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잘 안 돼서 결국 배가 자꾸 고프게 되는 다뇨.
다음 다식으로 해서 당뇨병 3대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혈당이 높지 않으면 이런 증상은 잘 안 나타나.
혈당이 진짜 높아지기 전까진 우리가 자가진단해 보던 이런 증상들을 실제로 느끼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습관처럼 내뱉는 혈당 스파이크 왔어 혈당 치솟는다 같은 말들도 그냥 관용적 표현, 느낌적인 느낌일 뿐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위험 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년에 한 번씩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하는 걸 권고하고 있습니.
우리나라 당뇨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이죠.
적게 먹고 운동하기 간단해 보이지만 꾸준히 지키기는 어려운 거 많이들 공감하실 텐데요.
추석도 지난 겸 다들 건강 관리 다시 시작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