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8일 저녁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드'에서 '무빙'이 최우수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숨긴 채 과거를 살아가는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개봉 첫 주 최다 시청작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빙'은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디지털 VFX상, 작가상(강풀), 남자주연상(류승룡), 남녀신인상(이정하, 고윤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류승룡은 "큰 말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유용성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인정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움직이는'의 진정한 초능력"이라며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우수 OTT 오리지널은 웨이브 '약한 영웅 클래스 1'이 수상했고, 상반기 흥행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박연진 역을 맡았던 임지연은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콘텐츠 행사로 신설된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는 우수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온라인 콘텐츠를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OTT페스티벌과 협력해 시상 범위를 아시아 전역 콘텐츠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확대하고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