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의 시초 와 마블코믹스의 탄생 MARVEL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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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23-10-22 07:11 조회 243 댓글 0본문
2019년 4월 24일,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습니다.
예매가 시작되자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급으로 순식간에 표가 매진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전 예매량만 해도 무려 200만 장 예매율 92.9%.
그래서 어벤져스 개봉 기념으로 마블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막대한 자료들로 인해 여러 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고, 먼저 마블 코믹스부터 털어보겠습니다.
1908년 1월 18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사내 아이가 태어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모세스 굿맨 먼훗날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를 설립한 마틴 굿맨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모에라고도 불렸는데, 공립학교에 입학할 때는 모리스 굿맨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었습니다.
1924년 6월, 모리스 구매는 10학년까지 마친 후 16살의 나이로 이스턴 디트리뷰팅 컴퍼니에 취직하게 됩니다.
이스턴 디스트리뷰팅 컴퍼니는 시가 담배와 사탕뿐 아니라 값싼 펄프 종이로 잡지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가판대를 운영하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리스는 그곳에서 배포되는 간행물을 담당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간행물 제작의 전반적인 흐름을 배워가던 모리스는 1928년 20살의 나이로 유통 관리자의 자리까지 승진합니다.
하지만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이 대폭락한 사건 검은 목요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경제 대공황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대공항은 모리스가 담고 있던 광고 출판 산업까지 황폐화시켰습니다.
1931년 모리스는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데, 이때부터 마틴 굿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마틴굿맨는 자신만의 간행물을 만들기로 결심하고는 뉴스 스탠드 퍼블리케이션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1933년 5월, 그의 첫 번째 간행물 레스턴 슈퍼노벨 매거진을 출간했습니다.
이 잡지는 서부극을 다룬 소설 잡지였는데, 가장 오래된 펄프 매거진을 만들겠다는 소지로 그해 7월 컴플리 웨스턴 북 매거진으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늘 새로운 이야기를 찾던 마틴 굿맨는 이때부터 카오브이, 액션,
미스터리, 리얼, 스포츠, 탐정 이야기뿐 아니라 카자르라는 정글 어드벤처 이야기, 공상과학 소설인 마블 사이언스 스토리 등 다양한 소설 잡지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잡지를 계속 제작해 가던 마틴 굿맨은 새로운 시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1938년, 미국의 만화 출판사 레셔널 코믹스 퍼블리케이션, 지금의 dc.
코믹스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만화 잡지 액션 코믹스 1호가 출간됩니다.
그리고 이때 최초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는 경제 대공황 때문에 사람들은 힘겹게 하루하루 살고 있었는데, 그런 그들에게 슈퍼맨은 커다란 활력소가 되었고, 당연히 액션 코믹스는 출시되자마자 초대박이 납니다.
마틴 굿베는 슈퍼 히어로가 트렌드가 되었음을 얼른 알아차리고, 1939년 1월 12일, 만화 전문 출판사 타임리 코믹스를 설립합니다.
첫 번째 만화잡지를 제작하기 위해 이야기를 찾아 헤매던 마틴 굿맨은 당시 프리랜서 만화 작가들로 구성된 퍼니스 주식회사와 협력하여 슈퍼 히어로 만화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자신의 공상과학 소설 마블 사이언스 스토리에서 이름을 따 마블 코믹스 1호를 출간하게 됩니다.
이때 등장한 타임리 코믹스의 슈퍼히어로가 과학자 피네스 홀튼에 의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더 휴먼 토치,
바닷속에 감춰져 있던 제국 아틀란티스의 펜 공주와 지상 세계의 맥켄지 선장 사이에 태어난 마블 유니버스, 최초의 돌연변이이자 최초의 안티어로 서브마리너 네이머입니다.
이 개성 있는 슈퍼히어로들과 시대 흐름을 읽은 마틴 구맨의 기획 덕분에 마블 코믹스 1호의 출판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별도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후 마블 베카사준이라는 시리즈로 하나하나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들 것은 넘쳐나는데 시간이 좀 아무튼 마블코믹스의 두 번째 인쇄본은 거의 90만 장이나 판매되는 귀염을 토합니다.
물론 당시 슈퍼맨에 비하면 아주 작은 성공이었지만 마블 코믹스 시리즈가 성공하자 마틴 구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작가를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만화 작가 조 사이먼을 영입하게 되고, 조 사이먼은 타임리 코믹스의 첫 번째 편집자가 됩니다.
휴먼토치와 서브 마리나는 만화 작가 칼 버거스와 빌 에버렛이 만들었기 때문에, 마틴 구매는 이후 퍼니스 주식회사로부터 두 히어로에 대한 저작권을 사오게 되고, 휴먼토치와 서브마리나는 타임리코믹스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가 됩니다.
그리고 너도 나도 슈퍼히어로를 창조해내기 시작한 이 시대를 코믹스 골드에이지라 부릅니다.
1940년, 조사이머는 자주 협업해오던 만화 작가 제커비와 함께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영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웅을 만들기에 앞서 먼저 악당을 찾았습니다.
당시는 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었고, 미국이 아직 세계대전에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선택한 최고의 악당은 단연 히틀러였습니다.
그리고 악당 히틀러에 맞선 자유, 정의, 애국의 상징인 슈퍼히어로를 스케치했습니다.
온몸에 미국 성조기를 두른 듯한 유니폼은 미국 자체를 슈퍼 히어로로 설정한 듯 했는데, 조사이머는 그 스케치 아래에 이름을 써넣었습니다.
슈퍼 아메리카. 하지만 슈퍼가 들어간 이름은 좀 흔한 것 같았고, 유니크한 이름을 고민하던 그가 생각해낸 것이 바로 캡틴.
그렇게 1941년 3월, 캡틴 아메리카가 히틀러를 때려눕히는 표지에 캡틴 아메리카 1호가 출간되는데, 하루 만에 매진되는 초대박이 납니다.
조 사이먼은 마틴 구맨에게 제커비를 직원으로 고용할 것을 요구했고, 조 사이먼과 제커비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스타 작가가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941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완벽한 흥행 타이밍에 태어난 것입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기존의 영웅들과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타고난 능력이 있었던 캐릭터가 아니라 오히려 육군에 입대조차 거부당한 인물이었는데, 미국의 슈퍼솔저 실험을 통해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되는 후천적인 슈퍼히어로였습니다.
이는 당시 소아마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보여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캡틴 아메리카는 애국심을 자극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조사이먼과 제커비는 불만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마틴 굿맨는 조사이먼과 제커비에게 각각 주당 85불, 75불씩 주고 있었는데, 그들은 마틴이 충분한 이윤을 챙겨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그들 팀에게 주 500불을 지불하겠다고 한 내셔널 코믹스와 몰래 이중 계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 마틴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1호를 끝으로 조사이먼과 제커비는 타임리 코믹스를 떠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캡틴 아메리카의 인기는 계속됐고, 슈퍼맨, 베트맨, 그린랜턴, 원도 음원과 함께 코믹스 골드네이즈를 이끈 대표적인 슈퍼 히어로 중 한 명이 됩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끝이 나자 사람들은 슈퍼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고, 코믹스 골드네이즈는 끝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편, 1939년부터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한 마틴 굿맨의 아내의 조카가 있었습니다.
비록 낙하산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먼 훗날 그는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게 됩니다.
1922년 12월 28일, 미국 뉴욕 메나탄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스탠리 마틴 리버 지금의 마을이 있게 한 스탠리입니다.
어릴 적 스탠리의 가족은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점을 운영하셨지만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그 빚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기 때문에 당시 온 식구가 뉴욕의 브롱크스에 있는 작은 방 한 개 달린 아파트에서 겨우 살았습니다.
스탠니의 어머니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스탠리에게 책을 큰 소리로 읽도록 시켰습니다.
스탠리는 마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수많은 관객 앞에 선 배우처럼 큰 소리로 책을 읽었던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모험과 액션, 영웅이 등장하는 장르에, 영화와 소설에 관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10살 때부터 셰익스피어의 책을 즐겨 읽었고,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타잔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쓴 마크트웨이의 소설들과 아소코난도일의 추리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특히 펄프 매거진에서 연재되던 영웅 캐릭터에 관심이 많았고, 영화배우 에롤 플린이 출연했던 로빈후드의 모험, 씨호크, 캡틴 블러드 등 고전 영웅전 시리즈 영화를 즐기면서 문학 작가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그렇게 그가 16살이 되던 193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탠리는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숙부였던 마틴 굿맨의 회사 타임리 코믹스의 편집 보조로 입사하게 됩니다.
핑크병을 채우는 일부터 시작해서 식사를 챙기는 일 등 뒤치닥거리가 스탠리의 주 업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 사이먼과 제커비는 조수였던 스탠니에게 스토리의 한 부분을 써보라고 주게 됩니다.
그렇게 스탠리는 캡틴 아메리카 사모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데, 스탠리, 그가 훗날 소설 작가가 되면 사용하고 싶었던 필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조 사이먼과 제커비의 이중계약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회사를 나간 후에는 스탠리가 케틴아메리카의 스토리를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 잘하는 선배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스탠니는 정신없이 일을 해나갈 수밖에 없었고, 엄청난 경험치를 얻으며 계속해서 성장해 갔습니다.
그러던 1942년, 스탠리는 육군 통신부대에 입대하게 되고, 작가로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훈련 매뉴얼, 교육용 영상, 각본, 슬로건 등을 맡아 쓰는 군대의 극작가로 복무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타임리 코믹스의 일도 계속했는데, 매주 금요일 편집자로부터 의뢰 편지를 받은 후 주말 동안 스토리 작업을 하여 월요일에 답장을 보내는 식이었습니다.
한 번은 와야 할 편지가 도착하지 않자, 스탠리는 주말이라 잠겨져 있는 우편실 쪽으로 가서 창문 너머로 자신의 우편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우편함 속에 타임리 코믹스에서 온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스테니는 우편실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우편실 담당자는 월요일까지 기다리라며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스테니는 마감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있었고,
드라이브를 가져와서는 우편실 문을 따서 편지를 확인한 뒤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스테이는 영창에 갈 뻔도 했지만, 다행히 회계부서 대령이 스테니를 구해줬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군 생활을 마친 스테니는 다시 회사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슈퍼 히어로의 골드네이지는 막을 내렸고, 타임리 코믹스는 아틀라스 코믹스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스탠니는 로맨스, sf, 포로물, 유머러스한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써보게 됩니다.
하지만 위대한 소설가를 꿈꿨던 것에 비해 자신의 경력은 너무 단조로웠기 때문에 스탠니는 점점 불만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956년, 디씨코믹스가 세컨드 플래시 베리앨런을 등장시키면서 다시 한 번 슈퍼 히어로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바로 이 시기를 실버에이지라 부릅니다.
그리고 스탠드의 시대도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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